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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창용 (주)내일기업 대표

국내외 변화에 발맞춰 산업안전보호구를 단순한 장비가 아닌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안전솔루션으로 발전시켜 산업안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이 있다. '신뢰 기반의 안전문화기업'이라고 업계서 널리 알려진 (주)내일기업 이야기다. 내일기업의 임직원 모두는 먼저 현장에 니즈를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세이프 어드바이져'라고 한다. 
내일기업을 이끌고 있는 박창용 대표를 본지가 만났다. 

▲㈜내일기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2001년 6월 창업 이래 현재까지 산업안전보호구 개발 및 생산 그리고 각 지역 대리점 통해서 유통을 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제조업 중심이며 삼성, SK, LG, 현대 등 대기업과 계열사를 비롯해 ASML, AMK 등 반도체 장비 제조의 외국계 기업 마지막으로 공기업 등 조달청을 통해서 정부기관과 거래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세이프티 2.0(Smart Safety 2.0)을 추진 중인 우리는 전통적인 보호구를 단순한 장비가 아닌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안전솔루션으로 발전시켜 산업안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귀사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 밀폐공간 측정장치, 스마트 청력보호 시스템, 생체인식 키오스크 등 공통점은 모두 첨단 첨단 기술이 접목됐다는 것이다. ‘스마트’에 초점을 맞춘 기기 개발 배경과 고객사의 반응을 알려달라.

최근 스마트안전보건기술 중에 카메라 기술을 이용한 생체인식 키오스크와 스마트호흡보호구 등 첨단화되고 있는 산업발전에 속도에 발맞춰 기존 안전보건 제품에 스마트를 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내일기업은 스마트 안전보건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안전은 더 이상 '사후 보호'의 개념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제 사람을 보호하는 안전보건에서 위험을 예측하는 안전보건으로 나아가야 한다.

▲숭실대학교 안전보건융합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경영과의 병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시너지 효과가 있는지.

근로자의 직업성 피부질환 연구를 통해서 숭실대학교 안전보건융합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피부보호크림은 단순한 제품 개발이 아니라 근로자의 자존감과 안전한 일터 환경을 지키는 과학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닥터프로텍션, 닥터 퍼팩팅 시리즈로 건강하고 깨끗한 근로자 피부를 위해 노력하겠다.

▲최근 업계 시장 상황은 어떤가.

최근 화학물질과, 물리적 요인인 자외선, 적외선, 방사선 등 직업성 피부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MZ세대의 근로자는 피부에 상당히 민감해 피부가 검게 타거나 화학물질에 의해 피부화상, 상처 등에 부상에 위험이 있는 일은 기피하고 있다.

유능한 신규 직원 채용에 피부의 위험노출이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되고 있다. 시대 변화에 맞춰 근로자의 직업성 피부질환 예방을 위해 피부독성, 피부침투 시험 등을 해 유해화학물질의 피부 노출 시 피부 보호크림이 침투 방어 또는 지연 효과를 실험해 근로자의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공공 및 민간 저변 확대 상황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2024년에 변색흡착패드로 선정이 됐다. 현재 삼성, SK 등 대기업과 한국환경공단 등 공기업과 군산시 등 지자체에 공급되고 있다. 산, 알칼리 물질을 흡수하면 색 변화를 통해 혼합 배출 되지 않아 화관법, 화평법에 만족하며 화학물질 유출 및 화재 시 수질, 토양 등의 2차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용품으로 올해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어 구사 등 외국 시장에도 관심이 있으신 것으로 보인다. ‘K-산업안전보건’을 위해 업계, 정부 등에서 어떤 노력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베트남에 2015년 진출해 보건부에서 작업환경측정기관을 인가, 베트남 보훈노동사회부에서 안전보건교육기관을 인가 받아 대행기관으로 9000여 개의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에 안전보건컨설팅을 했다. 주로 하노이 지역의 삼성그룹, LG그룹 그리고 협력사 등에 업무를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에 보훈노동사회부(노동부)가 없어지고 내부부 소속의 안전국으로 개편이 됐다. 내년 2026년 1월 국내 처음으로 숭실대학교 안전보건융합대학원과 베트남 내무부와 협약식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안전보건 인력교류, 스마트안전보건기술 및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기본 협약이 중심이며 AI 위험성평가 기술의 '이세이프사', VR·XR·메타버스의 '엠라인사', 안전체험장 전문기업인 ‘영우산업’ 등 숭실대학교 동문의 스마트 기업 방문도 준비하고 있다. 2026년 ‘K-산업안전보건’을 위해 산학협력이라 생각된다. 한국의 안전보건기술이 동남아 시장으로 확산되는 전환점으로 보고있다.
▲대표님의 목표와 내일기업의 비전을 알려 달라.

3가지로 정리해 보겠다. 먼저 기업 비전으로 모든 산업현장에 ‘안전과 건강의 내일’을 설계한다는 것이다. 내일기업은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인간 중심의 안전문화와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을 예측해 안전보건기술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음으로 핵심 가치다. 의사결정의 출발점은 안전 제조업과·연구실·공공시설 등 맞춤형 안전솔루션 제공하고 Innovation for Life 기술과 창의로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으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안전보건기술을 연구한다.

마지막으로 미래 발전 목표로 기술혁신을 통한 안전보건 산업의 디지털 전환(Smart Safety 2.0), 신사업인 Heat & Health Care 솔루션 구축 ‘식염 파워업캔디’과 ‘파워 스마트 팬“의 온열질환예방 제품의 고도화 및 국내외 시장 확대다.

글로벌 안전보건 및 소방 네트워크 확장 한국의 우수한 안전보건 기술의 수출 네트워크 구축과 R&D 및 인증 역량 강화 산학연 협력체계로 소재 및 센서 등의 연구소 설립을 한다. 또 KOSHA 인증 및 지원사업 등 다각화, 사회적 책임과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기술과 따뜻한 철학으로 안전보건의 새로운 미래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기술은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이 결정이 안전한 일터 그리고 사람의 생명을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가'란 질문은 내일기업의 문화이자 판단 기준이다. 그 결과 회사 내부에는 신뢰와 창의, 책임감이 살아 숨쉬고 있다. '내일'을 향해 걷는 기업, '내일기업'이라는 이름처럼 이 회사는 오늘보다 더 안전한 내일을 만드는 일을 할 것이다.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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