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주 국민의힘 파주시의원 예비후보가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파주지역 공천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4월 3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손형배 파주시의원 예비후보(라 선거구)의 SNS 게시글

내용을 언급하며 “근거 없는 내용들이 반복적으로 게시되며 지역사회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손 예비후보가 지난 29일 SNS를 통해 “조리·광탄 지역 여성 후보에게 갑지역 가선거구를

제안했다”, “갑자기 제 지역구에 그 후보를 등록시키겠다는 통보를 공신력 있으신 분께 전달받

았습니다”는 취지의 내용을 올린 것과 관련해, 박 예비후보는 해당 여성 후보가 자신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했다.

박 예비후보는 입장문 발표에서 “조리·광탄 지역 여성 후보라는 표현은 누가 봐도 저인데 제 동의도

없이 저를 특정하는 것으로 보이는 표현에 몹시 불편하다"며 “본인의 동의 없이 특정 표현에 연결되

서 시민들에게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 지역구에 그 후보를 등록 시키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표현은 저를 둘러싼 불필요한

추측과 논란을 키울 수 있는 부분”이라며 “그래서 더욱 공식 입장을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입장문에서 “당의 공식 절차에 따라 공천을 신청하고 면접까지 성실히 임했지만,

이후 어떠한 안내나 설명도 듣지 못한 상황에서 일방적인 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공천

관리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만약 특정 인사의 의중에 따라 모든 것이 좌우된다면 공정한 공천 시스템은 왜 존재하는

것인가”라며 “권한도 힘도 없다고 말씀하시던 분이 지금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한 사람의

정치적 명예와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 발표 배경에 대해서도 “최근 당과 지역의 이미지가 이미 많이 훼손되고

무력화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안은 지역당협 뿐 아니라 경기도, 더 나아가 경기도당 공심위의 

공정성과 이미지에도 손상을 줄 수 있는 문제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분은 반드시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지역 언론이 공정성과 지역 이미지

회복에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장 발표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손 예비후보의 ‘공신력 있는 분께 들었다’는 표현을 두고 기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본 기자가 “공신력 있는 분이라는 게 누구를 이야기하는 것이냐”고 묻자, 박 예비후보는 “저는

손학규 전 대표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누구에게 들은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저 역시 공신력 있는 분께 들었다”고 답하며 즉답을

피했다.

또 박 예비후보는 “만약 손형배 후보가 자신이 언급한 ‘공신력 있는 분’을 공개한다면 저 역시 공개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정치활동 경험이 없었던 자신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많은 이들이 놀랐지만, 시민들의

눈과 귀, 입이 되어 시의원의 본래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무조건적인 대립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합리적 견제와 감시, 그리고 필요한 부분에서는 협치의 시너지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불의한 권력 앞에 타협하지 않겠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정당한

절차와 공정성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