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OST와 노래교실 무대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보여온 가수 김대훈이 최근 유튜브 중심의 재조명과 함께 ‘신중년 세대 맞춤형 노래교실’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때 ‘OST 황태자’, ‘노래교실 황태자’로 불리던 그는 자신의 대표곡 ‘비가 온다’를 비롯해 2017년 드라마 OST 작품 ‘속마음’과 ‘좋지 아니한가’가 최근 유튜버들의 선곡으로 다시 인기를 얻으며 역주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대훈은 지난해 발표한 신곡 ‘지금부터 청춘’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살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아 신중년 세대의 공감을 이끌었다. 경쾌한 리듬의 세미 트로트 스타일로 구성된 이 곡은 꾸준한 무대 활동을 통해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그는 본인의 작곡 전공을 바탕으로 창작 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가수 김지연의 발라드곡 ‘가슴이 말해 주겠죠’, 가수 이영신의 ‘그대 그대만’은 김대훈과 김포대학교 박미주 교수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김대훈은 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작곡 전공 출신으로,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 임영웅과 같은 학과의 선배이기도 하다.
최근 김대훈의 활동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방송보다 지역 밀착형 문화 소통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도 파주시 홍보대사로서 지역 사회와 어르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노래교실’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노래 강습이 아닌, 오랜 라디오 생방송 진행 경험에서 나온 입담과 음악적 해석이 더해져 차별화된 강의력을 선보이고 있다.
가수 김대훈, ‘신중년 노래교실’로 새로운 활동 모델 제시… 유튜브 역주행까지 이어져(사진 제공=가수 김대훈)
김대훈은 “김지연의 가을 감성 발라드 ‘가슴이 말해 주겠죠’와 이영신의 ‘그대 그대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작품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대훈은 오는 11월 11일 TBN경인교통방송 오후 2시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튜브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속마음’과 ‘좋지 아니한가’를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은 조용하지만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